[OSEN=잠실, 한용섭 기자] 진짜 날벼락이다. 턱걸이를 하다가 발가락이 부러졌다.
LG 트윈스 송지만 주루코치가 발가락 골절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맞대결을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공지했다. 선수 이동이 아니라 코치 이동이다.
LG 구단은 "송지만 코치는 발가락 골절로 수술이 필요하다고 해 엔트리에서 빠지고, 김용의 코치가 1루 주루코치로 합류했다"고 전했다.
전날 경기까지 송지만 코치는 1루 주루코치로 경기 끝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사연은 이렇다. 집에서 벽에 고정된 봉으로 턱걸이를 하다가, 그만 봉이 떨어지면서 추락사고를 당한 것.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 브리핑에서 "운동을 엄청 좋아한다. 집에서도 운동을 많이 한다. 집에서 턱걸이를 하다가 봉이 떨어졌다고 하더라. 발가락 2개가 부서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날벼락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회복까지 1~2개월 재활 시간이 필요하다. 염 감독은 "두 달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 선수가 아니니까 한 달 정도면 될 수도 있고"라고 말했다.
송지만 코치가 빠진 1루 주루코치 자리는 이날 1군에 등록된 김용의 코치가 이어 받는다.
LG는 최근 불펜 투수 배재준이 햄스트링 미세 손상 부상으로 이탈했고, 좌완 불펜 이우찬은 전날 14일 팔꿈치 충돌 증후군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선수 부상에 이어 코치까지 부상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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