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감독도 없는데 '김민재' 영입할 수 있나... 페네르바체, 테데스코 시즌 도중 불명예 경질

이원희 기자
2026.04.28 19:39
페네르바체가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을 시즌 도중 경질했다. 테데스코 감독은 경영진과의 충돌과 리그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성적 때문에 팀을 떠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김민재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의 미래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일까. 최근 김민재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사령탑을 경질하는 결단을 내렸다.

페네르바체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구단 경영진 결정에 따라 현 도메니코 테데스코(41)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구단은 이들의 헌신에 감사함을 표한다. 그들의 미래와 커리어에 성공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시즌 도중에 일어난 '불명예 경질'이다. 페네르바체 구단에 따르면 제키 무라트 괼레 수석코치가 남은 일정 동안 팀을 이끌 예정이다.

독일 국적의 테데스코 감독은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다가 지난 해 여름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았다.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현 벤피카) 감독의 후임으로 왔다. 하지만 1시즌도 되지 않아 팀을 떠나게 됐다.

경질의 결정적인 이유는 테데스코 감독과 경영진의 충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악삼은 "테데스코 감독과 구단 경영진과 갈등이 있었다. 이것이 경질의 또 다른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19승10무2패(승점 67)로 리그 2위에 위치했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1위 갈라타사라이(승점 74)와 격차가 벌어져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결국 페네르바체는 테데스코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페네르바체의 차기 사령탑으로는 이스마일 카르탈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카르탈 감독의 경우 페네르바체를 이끈 경험도 있다.

페네르바체가 변화를 맞이하면서 김민재의 미래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김민재와 페네르바체의 이적설이 뜨거웠다. 튀르키예 일간지 소주쿠는 지난 16일 "페네르바체가 수비진 강화를 위해 이전에 뛰었던 스타 김민재를 지켜보고 있다. 협상을 위해 김민재의 에이전트를 이스탄불로 오게 했다. 김민재의 이스탄불 생활이 이적의 결정적인 요소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오른쪽). /AFPBBNews=뉴스1

K리그1 전북현대에서 활약했던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쳐 2021년 튀르키예로 이적,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고,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주목받았다. 덕분에 김민재는 2023년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김민재는 주전 경쟁에 밀려 '3옵션'으로 활약 중이다. 더 많은 출전시간을 위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세리에A 유벤투스 페네르바체 등이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테데스코 감독이 떠나면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차기 사령탑이 김민재를 원할지도 미지수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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