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리버풀 군침? 꿈도 꾸지 마” 레알, 추아메니 판매 대신 2031년 재계약 추진

OSEN 제공
2026.05.02 07:4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오렐리앵 추아메니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판매하기보다 잔류시키려 했다. 추아메니는 레알의 부진 속에서도 제 몫을 해냈으며, 본인 또한 레알 잔류와 재계약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추아메니와 2031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시즌 종료 후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OSEN=이인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군침을 흘린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생각은 다르다. 오렐리앵 추아메니(26)를 팔 생각보다 묶어둘 생각이 더 강하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일(한국시간) “맨유와 리버풀이 추아메니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레알은 그를 매각하기보다 새 계약을 제시하려 한다”고 전했다.

레알은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팀 전체가 흔들리면서 여름 이적 시장 대개편 가능성도 커졌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곤살로 가르시아 등 여러 선수의 거취가 프리미어리그와 연결되는 상황이다. 자연스럽게 추아메니의 이름도 등장했다.

하지만 결은 다르다. 추아메니는 레알의 부진 속에서도 비교적 제 몫을 해낸 선수로 평가받는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가며 팀의 균형을 잡았다. 레알 내부에서도 쉽게 정리할 자원이 아니라는 분위기다.

맨유는 중원 보강이 필요하다. 카세미루 이후를 준비해야 하고, 추가 이탈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확실한 6번 자원이 필요하다. 추아메니는 이름값, 경험, 피지컬, 수비력을 모두 갖춘 카드다. 리버풀 역시 오래전부터 그를 지켜본 팀이다. 모나코 시절부터 관심이 있었고, 지금도 상황이 열리면 움직일 수 있다.

문제는 추아메니 본인이다. 그는 레알을 떠나는 것보다 잔류를 우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한 시즌 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뛰길 원하고, 가능하다면 재계약을 선호한다.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계산과는 정반대다.

레알도 같은 방향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추아메니와 2031년까지 계약을 늘리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아직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단계는 아니지만, 시즌 종료 후 대화가 열릴 전망이다.

물론 축구에서 절대는 없다. 새 감독, 선수단 개편, 재정 상황이 맞물리면 기류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만약 매각 테이블에 오른다면 가격은 8000만~9000만 유로 수준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맨유와 리버풀 모두 쉽게 덤빌 수 있는 금액은 아니다.

결국 답은 추아메니에게 달렸다. 선수가 움직일 뜻이 없다면 맨유도, 리버풀도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레알은 흔들리고 있지만 추아메니는 흔들리지 않는다. 지금 분위기라면 그의 다음 유니폼도 흰색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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