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2026 신한 SOL KBO 리그 3~4월 월간 MVP 경쟁이 막을 올렸다. 투수와 야수를 통틀어 총 8명의 선수가 첫 번째 월간 MVP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투수 부문에는 LG 웰스, 유영찬, 삼성 후라도, KIA 올러가 선정됐고, 야수 부문에는 한화 페라자, SSG 박성한, 삼성 류지혁, KIA 김도영이 후보에 포함됐다. LG 마무리 유영찬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부상 전 남겨둔 성적으로 후보에 올랐다.
LG 웰스는 아시아쿼터로 합류해 선발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을 기록했고, 4월 8일 창원 NC전을 제외한 나머지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평균자책점 1.16으로 이 부문 리그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같은 팀 유영찬은 뒷문을 확실하게 책임졌다. 13경기에서 12이닝을 소화하며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11경기 만에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하며 역대 최소 경기 10세이브 타이 기록을 세웠고,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 후라도는 ‘이닝 이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6경기 선발 등판해 39이닝을 던지며 이닝 부문 리그 1위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1.62로 2위에 오르는 등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KIA 올러 역시 강력한 후보 중 하나다. 6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고, 38⅓이닝(리그 2위), 평균자책점 1.64(3위), 36탈삼진(4위)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4월 24일 광주 롯데전에서는 개인 첫 완봉승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야수 부문에서는 한화 페라자의 활약이 눈에 띈다.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1(3위), 40안타(공동 2위)를 기록했고, 출루율 0.472로 2위에 올랐다. 28득점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하며 2번 타자로서 테이블세터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SSG 박성한은 역사적인 기록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개막 후 2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리그 최초 기록을 세웠고, 27경기에서 타율 0.441, 45안타, 출루율 0.543을 기록하며 타율·안타·출루율 부문 1위를 휩쓸었다.
삼성 류지혁도 꾸준함으로 경쟁에 가세했다. 27경기에서 37안타, 타율 0.381로 타율 공동 2위, 안타 5위에 올랐다. 여기에 홈런 3개를 기록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이루는 등 장타력까지 더했다.
KIA 김도영은 강력한 장타력을 앞세웠다. 3~4월에만 10홈런을 터뜨리며 리그 유일의 두 자릿수 홈런 타자이자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타점 역시 27개로 2위를 기록하며 중심타자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2026 신한 SOL KBO 리그 월간 MVP는 KBO와 타이틀 스폰서 신한은행이 공동 주관한다.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며, 팬 투표는 5월 4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월간 MVP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기념 트로피가 수여되며, 국내 선수 수상 시 해당 선수 출신 중학교에 200만 원의 기부금도 전달될 예정이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