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첼시가 갈림길에 섰다. 성적, 재정, 팀 분위기까지 흔들리는 상황에서 올여름은 향후 방향을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첼시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를 짚었다.
가장 먼저 언급된 부분은 감독 선임이다. 최근 4년 동안 다섯 번째 정식 감독을 찾게 되는 상황. 잦은 교체로 팀의 안정감이 무너졌다는 분석이다. 구단은 시즌 종료 후 신중하게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며, 이라올라, 실바, 사비 알론소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구조적인 문제도 지적됐다. 첼시 특유의 운영 방식 속에서 감독의 권한이 제한되면서 긴장감이 형성됐고, 반대로 조용히 따르는 감독은 성과를 내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결국 감독에게 일정 수준의 권한을 부여하는 균형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선수단 구성 역시 문제다. 10억 파운드(약 1조 9906억 원) 이상을 투자했음에도 전력에 대한 의문이 계속된다. 특히 벤치 자원의 불균형이 두드러졌다. 젊은 선수 위주의 영입 전략도 한계에 부딪혔다는 분석이다. 구단은 경험 있는 즉시 전력감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전략 수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리 작업도 불가피하다. 전력 외 자원 정리를 통해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핵심 자원을 지키면서도 효율적인 매각이 중요해졌다.
부상과 경기력 저하도 고민이다. 특히 핵심 자원인 콜 팔머의 부진이 상징적 사례로 꼽힌다. 팀 전술 변화와 체력 문제까지 겹치며 영향력이 떨어졌다. 차기 감독이 이를 어떻게 되살릴지가 관건이다.
팬심 이탈도 심각하다. 구단 운영에 대한 불만이 커지며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장 분위기 역시 크게 흔들렸다. 단순한 성적 개선을 넘어 팬들과의 관계 회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선수단 내부 신뢰 회복도 과제다. 일부 핵심 선수들이 프로젝트 방향성에 의문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성과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구단 정체성 문제도 언급됐다. 과거 우승을 이끌었던 인물들이 현장과 단절된 점이 현재 기준 약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경험 있는 인물의 합류 필요성이 제기됐다.
결국 첼시는 감독, 선수단, 운영 구조 전반을 손봐야 하는 상황이다. 올여름 선택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