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상보)

페르시아만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위한 미군의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작전이 일시 중단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 4일 해당 작전이 시작된 지 이틀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합의를 향한 상당한 진전이 있다며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파키스탄을 비롯해 여러 국가의 요청과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에서 우리가 거둔 엄청난 군사적 성공, 그리고 이란 측 대표들과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향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는 사실에 기반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이란 해상에 대한) 봉쇄조치는 유지되지만, '프로젝트 프리덤'은 (이란과의) 합의가 최종적으로 체결되고 서명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단기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여러 국가의 요청에 따라 페르시아만에 갇힌 제3국 선박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빼내는 것을 지원하는 작전 '프로젝트 프리덤'을 발표했다. 해당 작전은 중동 기준 4일부터 시작됐다. 이란은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을 휴전 위반으로 간주해 대응하겠다고 밝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우려를 키웠다.
특히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 개시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인 한국 HMM 나무호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양측 무력 충돌 우려가 한층 고조됐었다. 한국 정부는 나무호의 폭발·화재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까지 이틀 연속 나무호의 폭발과 화재가 이란 공격에 의한 것이라며 한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 목표를 이미 달성했고,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은 이미 종료됐다며 '프로젝트 프리덤'은 공격이 아닌 방어 작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