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맞대결' 메시-호날두, 사상 첫 '월드컵 격돌' 가능성 커졌다

김명석 기자
2026.06.24 09:24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 포르투갈은 우즈베키스탄을 대파하며 조 선두로 올라섰고, 아르헨티나는 이미 J조 1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두 팀이 대진표에 따라 8강까지 진출할 경우 사상 첫 월드컵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리오넬 메시. /사진=BR풋볼 SNS 캡처

사실상 월드컵 라스트 댄스를 펼치고 있는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

포르투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5-0으로 대파했다. 호날두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 6회 연속 득점이라는 새 역사를 쓴 가운데,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와 하파엘 레앙(AC밀란)도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승점 4(1승 1무)를 획득, 아직 콩고민주공화국과 2차전 맞대결을 펼치지 않은 콜롬비아(승점 3)를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콜롬비아가 콩고민주공화국을 꺾고 조 선두를 탈환하더라도, 두 팀이 오는 28일 격돌하는 만큼 결국 맞대결 승리팀이 K조를 1위로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실시간 조별리그 순위 등에 따른 예상 대진표. 아르헨티나는 J조 1위가 확정된 가운데, 포르투갈이 조별리그 K조 1위를 통과하면 두 팀은 8강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옵타 SNS 캡처

조별리그 K조를 1위로 통과하는 팀은 대진표상 대회 8강에서 J조 1위 팀과 만날 수 있다. 마침 J조 1위는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가 확정된 상태다. 아르헨티나는 알제리아와 오스트리아를 각각 3-0, 2-0으로 완파하고 조 1위로 32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메시가 팀의 5골을 모두 넣었다.

만약 포르투갈이 K조를 1위로 통과하고,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8강 토너먼트까지 진출한다면 대회 준결승(4강) 진출을 놓고 메시와 호날두가 서로를 마주하게 될 수도 있다. 오랫동안 최고의 라이벌로 활약했던 두 선수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 무대에서 꿈의 맞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는 셈이다.

공교롭게도 메시와 호날두는 지난 2006년 독일 대회부터 무려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참가했으나, 월드컵을 무대로 맞대결을 펼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메시와 호날두 모두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일 가능성이 큰 만큼 이번 월드컵에서의 맞대결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는데, 현재로선 그 가능성이 결코 적지 않은 상황이다. 호날두는 메시와 월드컵 맞대결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리오넬 메시.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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