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홍명보호 혹평 "SON 선발 빼다니 대담한 결정"... "韓, 객관적 전력 앞서고 왜 끌려다녔나" 의구심

박재호 기자
2026.06.25 14:42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아공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1로 패배하며 조 3위로 밀려났다. 외신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한 홍 감독의 결정을 대담하다고 평가하며 한국의 부진한 경기력을 비판했다. 한국은 객관적 전력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남아공의 공세에 시달렸으며 32강 토너먼트 직행에 실패해 다른 팀의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해외 외신도 부진했던 홍명보호의 경기력을 꼬집었다.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한국이 남아공에 충격적인 일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1승2패(승점 3)가 된 한국은 조 3위로 밀리며 32강 토너먼트 직행이 무산됐다. 이번 대회는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로써 한국은 다른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디 애슬레틱'은 자체 예측 모델을 통해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경우 이집트, 이란, 벨기에, 뉴질랜드가 속한 G조 1위와 만날 확률을 89%로 내다봤다.

매체는 이날 손흥민의 선발 제외를 주목했다. "홍명보 감독이 주장이자 핵심 선수인 손흥민을 부상이 없는데도 벤치에 앉히는 대담한 전술적 결정을 내렸다"며 "손흥민의 올 시즌 소속팀 부진과 중앙 공격수 기용에 따른 포지션 부조화가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한국이 경기 내내 남아공의 공세에 시달렸다"며 "남아공이 전반전 유효슈팅 3개를 때린 것과 달리 한국은 1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관중의 야유를 받았다"고 꼬집었다.

결승골 실점 상황의 특이했던 상황도 언급했다. 매체는 "A조 다른 경기장에서 멕시코가 득점했다는 소식에 경기장 내 멕시코 팬들과 조 2위 수성을 기대한 한국 팬들이 일제히 환호하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하지만 남아공이 이 틈을 타 타펠로 마세코가 결승골을 터뜨렸다"고 묘사했다.

매체는 "조 2위 진출을 의무로 여겼던 한국과 달리 남아공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철저한 계획과 날카로운 역습으로 대어를 낚았다"고 호평했다. 이어 "32강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핵심 미드필더 테보호 모코에나가 복귀하는 만큼 남아공의 기세가 캐나다를 상대로도 위협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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