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최후의 가을야구' LG-두산-KIA, 와카든 준PO든 '대박 카드'가 온다

신화섭 기자
2026.08.15 09:26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후반부에 접어들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가 가을야구 진출권인 5위 이내에 자리했다. 현재 순위상 이들 세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나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커지며 잠실구장 최후의 가을야구 빅매치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KIA의 잠실 원정 경기가 모두 매진되는 등 최고 흥행 카드의 성사 가능성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서울 잠실구장. /사진=스타뉴스
/자료=KBO

어느 팀끼리, 어떤 시리즈에서 붙더라도 '대박'이 예상된다. 서울 잠실구장 최후의 '가을야구'를 화려하게 빛낼 빅카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후반부로 향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팀들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가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이내에 자리해 있다.

LG 선수단. /사진=스타뉴스
두산 선수단. /사진=두산 베어스

이 중 3~5위에 올라 있는 LG와 두산, KIA는 모두 인기와 관중 동원력에서 KBO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현재 2-3위간과 5-6위간 승차가 모두 5경기인 점을 고려하면 이들 3개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와카)과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LG와 두산은 올 시즌 뒤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한다. 현재 순위대로 두 팀이 3, 4위를 차지한다면 와카와 준PO 1, 2차전은 잠실구장에서 치러진다. KIA가 4위에 오를 경우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광주에서 열리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이들 세 팀 중 두 팀간의 잠실구장 가을야구가 성사된다. 45년 역사의 피날레를 최고의 빅매치로 장식하게 되는 셈이다.

KIA 선수단. /사진=KIA 타이거즈

전신팀들을 포함해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함께한 세 팀이지만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었다. 지난해까지 44년 동안 두산-KIA가 3번, LG-두산이 6번, LG-KIA는 4번이었다. 가장 마지막 가을야구는 두산-KIA가 2017년, LG-두산이 2021년, LG-KIA는 2016년이으로 각각 5~10년 전이었다.

올 시즌 KIA의 잠실 원정 12경기(LG 6, 두산 6)는 모두 만원 관중(2만 3750명)을 이뤘다. 올 가을 역사적인 무대에서 최고 흥행 카드의 성사 가능성에 팬들의 마음이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