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홍명보에 또 직격탄 "나도 축협 들어가고 싶었다, 그런데 아웃·아웃·아웃"... "다 망쳐놓고 해보라니"

이원희 기자
2026.08.15 07:23
이천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홍 전 감독은 축구계 후배들이 협회 내부에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천수는 자신도 협회에서 일하고 싶었지만 항상 배제되었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협회가 상황을 다 망쳐놓은 뒤에 들어와서 해보라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천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 출신 이천수가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해 다시 한 번 직격탄을 날렸다.

이천수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홍 전 감독이 최근 국회 청문회에서 했던 발언을 언급했다.

앞서 홍 전 감독은 이천수, 김영광 등 축구협회를 향해 외부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축구계 후배들에게 직접 현장에 들어와 변화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

또 홍 전 감독은 축구협회의 조직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일부 인물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축구인 전체가 책임감을 갖고 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부에서 쓴소리를 하는 데 그치지 말고 협회 내부의 현실을 직접 경험하면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이천수의 생각은 달랐다.

그 역시 축구협회 내부에서 직접 일하고 싶었다고 밝히면서 "내가 정말 모든 것을 쏟아 일을 하겠다고 해도 항상 아웃되는 사람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아웃되고, 아웃되고, 또 아웃됐다"고 강조했다.

청문회에 참석한 홍명보 전 한국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제공

이천수는 유튜브를 통해 비판을 이어가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협회에서 일할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외부에서라도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못 들어가니까 밖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감독의 발언을 향해서도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천수는 "다 망쳐놓은 다음에 '너희들이 들어가서 해봐라'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솔직히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홍명보 전 한국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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