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등 EPL 러브콜 거절' 김민재, 뮌헨 잔류→5번째 우승... 뮌헨, 도르트문트 꺾고 슈퍼컵 정상

김명석 기자
2026.08.23 06:35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EPL 구단들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선택했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와의 독일 슈퍼컵 결승에 선발 출전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며 뮌헨에서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수비 지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 내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6점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이 23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6~2027 독일 슈퍼컵 결승전 승리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시상식에서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김민재(윗줄 오른쪽 두 번째)도 선발 풀타임 출전해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러브콜을 거절하고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택한 김민재가 뮌헨에서만 5번째 우승 감격을 누렸다.

김민재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6~2027 독일 슈퍼컵 결승 선발 풀타임 출전해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에 이어 2회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고,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독일 분데스리가 2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회, 그리고 슈퍼컵 2회 등 5번째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이전 소속팀 우승을 포함하면 전북 현대에서의 K리그1 우승 2회, 나폴리에서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1회에 이어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이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23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6~2027 독일 슈퍼컵 결승전 승리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캡처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23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6~2027 독일 슈퍼컵 결승전 승리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캡처

요나단 타와 함께 4-2-3-1 전형의 센터백으로 나선 김민재는 리커버리 7회, 클리어링 5회, 헤더 클리어링 3회 등 수비 지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상볼과 공중볼 경합은 각각 1회씩 성공(성공률 100%)했다. 패스 성공률은 94%였다.

뿐만 아니라 수비 뒷공간을 향한 상대 패스를 절묘한 태클로 저지하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같은 활약에 김민재는 축구 통계매체 풋몹 평점 7.6점으로 이날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를 2-1로 제압하고 대회 정상에 섰다.

전반 28분 나다니엘 브라운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추가시간 마이클 올리세의 추가골을 더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0분 파비우 실바에게 만회골을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후반 막판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정상에 섰다.

앞서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앞서 여름 이적시장 내내 맨유, 애스턴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 등 EPL 구단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입지가 줄어들면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택했다.

2026~2027 독일 슈퍼컵 정상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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