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UN(유엔) 출신 배우 최정원이 오랜 법적 분쟁을 마무리한 뒤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최정원은 31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그냥 하러 간다"는 짧은 글과 함께 헬스장에서 운동 중인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최정원은 민소매 운동복에 모자를 착용한 채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별다른 설명 없이 담담하게 일상을 공유했지만, 오랜만에 공개된 근황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게시물은 최정원이 장기간 이어진 법적 분쟁을 마무리했다고 직접 밝힌 직후 공개한 근황이기에 더 주목받았다.
최정원은 지난 29일 약 5년간 이어진 상간남 및 스토킹 관련 법적 분쟁이 모두 마무리됐다고 알렸다. 그는 "거진 5년이란 시간 동안 캄캄하고 질척한 늪 속에 허우적대는 듯했다"며 "인간 이하의 소리까지 들으며 처절히 버텨온 기나긴 터널 같았다"고 힘겨웠던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이제는 정말 다 끝났다"며 상간남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부정행위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을 받아 최종적으로 승소했고, 스토킹 및 협박 등과 관련해 제기된 형사 사건 역시 불기소 처분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젠 너무 지쳤고 경건하고 겸손한 한 사람으로 살아가려 한다"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최정원은 2000년 김정훈과 남성 듀오 UN으로 데뷔해 '선물', '파도' 등의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빛나라 은수',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