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계의 마이클 조던이다!' 안세영, 배드민턴 역사 최초 대기록…전 종목 통틀어 최고점

OSEN 제공
2026.08.28 00:20
안세영이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의 PEAK ELO 점수는 2903점을 기록하며 배드민턴 5개 전 종목을 통틀어 역대 최고점을 돌파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6경기 무실세트로 퍼펙트 우승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증명했다.

[OSEN=서정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또 하나의 역사적인 대기록을 세웠다.

안세영은 지난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7, 21-1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 우승 이후 안세영의 PEAK ELO 점수는 기존 2882점에서 2903점으로 상승했다.

ELO는 개인종목 선수가 얼마나 강한지 통계를 내서 점수화한 것이다. 체스에서 시작된 ELO는 테니스, 배드민턴 등 개인종목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이번 기록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안세영이 모든 종목을 통틀어 역대최고점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배드민턴 랭크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903점은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을 모두 포함한 배드민턴 5개 종목을 통틀어 역대 최고 ELO 점수다. 또한 2900점 고지를 넘어선 선수 역시 안세영이 처음이다.

ELO 점수는 대회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단순히 합산하는 세계랭킹과는 성격이 다르다. 상대 선수의 수준과 경기 결과 등을 반영한다. 특정 선수가 같은 시대의 경쟁자들을 얼마나 압도했는지를 수치화하는 방식이다. Badminton Ranks의 PEAK ELO는 선수의 전성기 경기력을 기준으로 역대 선수들을 비교한다.

안세영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6경기를 12세트 무실세트로 퍼펙트 우승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2023년 코펜하겐 대회에서 최초로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3년 만에 다시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특히 안세영은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두 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완벽한 우승을 완성했다. 세계랭킹 2위조차 안세영의 상대가 되지 못함을 확인했다. 세계선수권 우승 직전 2882점이었던 안세영의 ELO가 우승 이후 2903점까지 치솟으면서 수치로 압도적 지배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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