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트레이드 절대 불가! 이정후만 남긴 이유 입증, 4번타자 출격→안타-볼넷-적시타 원맨쇼…SF 1-7 완패 [SF 리뷰]

OSEN 제공
2026.08.30 09:0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4회말 안타와 6회말 볼넷에 이어 8회말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와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타선의 침묵 속에 애리조나에 1-7로 완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OSEN=이후광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어떻게든 사수한 이유가 입증됐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활약했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였다. 애리조나 선발로 나선 ‘KBO리그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의 초구 낮은 코스의 92.6마일(149km) 싱커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0-0이던 4회말 1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치며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켈리의 4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92.1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이어 터너 힐의 2루수 야수선택 때 2루로 이동했으나 드류 캐버너가 2루수 땅볼에 그치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정후는 여전히 0-0으로 맞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켈리를 만나 3B-0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스트라이크에 이어 5구째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바깥쪽 체인지업에 반응하지 않았다. 후속타자 힐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1루에서 이닝 종료를 맞이했다.

백미는 마지막 타석이었다. 0-5로 끌려가던 8회말 2사 1, 2루 찬스였다. 이정후는 등장과 함께 테일러 클라크의 초구 가운데로 몰린 90.7마일(146km) 체인지업을 받아쳐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2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열흘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한 순간. 다만 이번에도 힐이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안타 2개를 추가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2할8푼9리에서 2할9푼1리로 끌어올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는 2위 애리조나에 1-7로 완패하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맷 윌킨슨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타선 침묵에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4안타에 그쳤는데 이정후, 라파엘 데버스가 각각 2안타를 책임졌다.

애리조나 선발 켈리는 7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 안정감과 함께 시즌 9승(12패)째를 신고했다.

두 팀은 오전 11시 5분 더블헤더 2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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