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일 등판에도 위력투, 6연속 QS→이닝먹방 1위 우뚝...KIA 우승 에이스 괴물인가 "루틴 찾아 몸이 더 좋아졌다"

OSEN 제공
2026.09.07 06:11
KIA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이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네일은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KBO리그 최다인 152이닝을 소화해 이닝 부문 1위에 올라섰다. 그는 루틴을 되찾아 몸 상태가 더 좋아졌으며 시즌 마지막까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리그 이닝 1위 자랑스럽다".

KIA 타이거즈 우승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효자투구를 이어갔다.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와의 팀간 12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넉넉하게 8점을 지원해주어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팀은 생각치도 못한 스윕을 달성했고 3위 LG에 반게임차로 접근했다.

2회초 1사후 연속 3안타를 맞고도 1실점으로 막았다. 계속된 1사2,3루 위기에서 권동진 삼진, 최원준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3회 1사1,2루를 병살로 넘었다. 6회 1사후 김현수 좌익수 옆 2루타, 허경민 빗맞은 안타, 류현인 좌중간 적시타로 2점째를 허용했다. 흔들리지 않고 한승택을 2루 병살타로 유도하고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네일은 "KT는 공격적인 배팅을 하고, 똑똑한 타자들이 많다. 3회와 6회 위기 상황이 생겼을 때 (김)태군이 하나씩 해결하자고 얘기했다. 내가 땅볼을 많이 유도하는 선수이기에 상대 배트를 유도하면 결과가 따라올테니 리드를 믿으라고 했다. 그 리드대로 던져 어려운 상황에서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올라(11승)와 함께 동반 10승을 작성했다. 아울러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펼치며 KBO리그 최다 152⅔이닝에 올라섰다. 남은 경기에서 꾸준함을 유지한다면 180이닝을 넘는 페이스이다. "오늘 경기로 리그 이닝 1위가 됐다. 이 점이 자랑스럽다. 올해 목표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는 투수가 되는 것이었다. 목표에 다가가고 있는 것 같아 뜻깊다"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작년 8승에 그쳐 아쉬웠지만 10승을 거둘 수 있어 기쁘다. 아직 더 할 일이 많다. 10승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기록을 향해 나아가겠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 중요한 경기들이 남았다. 시즌 마지막 공을 던질 때까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여전히 배고픈 표정을 지었다.

리그 1위 이닝을 던졌는데도 오히려 체력과 구위가 더 좋아져 기대를 더욱 안겼다.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게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다. 폭염과 비로 2주 정도 공을 던지지 못했다. 오히려 루틴이 깨져 힘든 시기였다. 루틴을 다시 되찾아 몸이 더 좋아지고 있다. 오늘 5회에 직구 149km를 던졌다. 이게 좋은 몸상태의 증거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승에이스가 더 무서워질 태세이다.

/sunny@osen.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