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23)이 비골 골절소견을 받았다. 그러나 아주 심각한 것은 아니어서 아시안게임 불참까지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김도영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기습번트를 시도하다 파울타구에 얼굴을 맞고 그대로 교체 아웃됐다.
구단 지정병원인 센트럴병원으로 이동해 X-ray 및 CT 검사 실시했다. 검사 결과 비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 그러나 구단은 "아주 심각한 것은 아니다. 부상부위에 대한 치료는 의사 소견 및 상태를 확인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받았다.
수술을 포함한 치료방법을 놓고 최상의 방법을 찾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1주일 앞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소집 등이 걸려있어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이다. 얼굴 부위라는 점을 고려해 출전할 가능성을 열여놓은 것이다.
0-3으로 뒤진 4회초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KIA는 유난해 NC를 만나면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2승9패, 최근 6연패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게다가 선발 황동하가 블렌인 솔로홈런, 김주원 투런홈런을 맞고 조기에 강판했다. 계속되는 징크스에 분위기가 어두었다.
NC 송명기에게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끌려가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누군가가 실마리를 풀어야 했다.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NC 선발 송명기의 초구 148km짜리 직구가 들어오자 빠르게 번트를 댔다. 예상치 못한 40홈런 타자의 기습번트였다.
그러나 타구는 굴절되어 앞으로 달려가려던 김도영의 얼굴쪽으로 향했다. 코뼈와 이마 쪽을 강타하는 모습이었다. 곧바로 얼굴을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서 얼굴을 숙였다. 코피를 쏟아내자 곧바로 현장 응급의가 달려갔다. 수건으로 얼굴를 댔지만 코피가 계속 흘러나왔다. 박민과 교체됐다.
구단은 곧바로 "출혈은 멈춘 상태이고, 구단 지정병원인 센트럴병원에서 X-RAY, CT 촬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빠지자 관중석도 충격과 걱정에 침묵에 빠졌다. 팬들은 부상이 심하지 않기를 바라는 표정들이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KIA 선수단은 물론 국가대표 코치진까지 긴장하면서 결과를 기다렸다. 9회말 KIA공격이 진행되는 도중 검진결과가 전해졌다. 일단 최악은 면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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