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주장 단복이…’ 왜 노시환 태극기만 거꾸로였나, 대회 시작 전부터 황당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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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8 17:10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주장 노시환의 선수단복 태극기가 거꾸로 인쇄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KBO 관계자는 선수가 잘못 부착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인쇄가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대한체육회에 새 단복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노시환은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오겠다며 우승 의지를 다졌다.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 노시환(한화·26)의 선수단복 태극기가 거꾸로 인쇄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노시환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나고야로 출국했다. 출국 인터뷰에서 “지난 아시안게임과는 느낌이 다른 것 같다. 그 때는 선배들도 많고 형들을 따라가는 입장이었다. 이제는 동생들이 많고 주장이라는 직책까지 맡아서 더 책임감이 생긴다”며 나고야로 향하는 소감을 전했다.

선수단 주장을 맡은 노시환은 류지현 감독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에게 벌써부터 좋은 평을 듣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은 연령대가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더 분위기가 밝고 응집된 부분이 시너지를 낼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노시환이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좋은 분위기인 것 같다”면서 노시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내가 특별히 한 것은 없다”고 말한 노시환은 “똑같이 내가 원래 하던대로 밝고 재밌는 분위기를 만드려고 했다. 그러니까 후배들과 같이 재밌고 밝은 분위기로 운동을 했는데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노시환은 선수단을 대표해 출국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런데 단복의 태극기가 거꾸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일부 팬들이 지적했다. 노시환은 이날 대한체육회에서 지급한 아시안게임 선수단복을 입고 공항에 왔는데 선수단복 태극기가 180도 뒤집혀 있던 것이다.

KBO 관계자는 “노시환 선수단복은 처음 인쇄될 때부터 잘못 인쇄되어 태극기가 거꾸로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 선수가 잘못 부착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인쇄가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대한체육회에 요청해 새로운 단복을 지급받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노시환은 이번에는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이끌고 금메달에 도전한다.

노시환은 “아무래도 그 때보다 경험이 더 쌓였다. 그래서 여유가 생겼고 리더십도 생긴 것 같다. 후배들과 같이 한 마음으로 정말 우승을 향해서 한 목표로 달려간다면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잘 이끌어서 주장으로 정말 한 팀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오겠다”며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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