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한일전 참패는 아프다. 하지만 아직 동메달 기회가 있다.
허유정, 김정은, 송윤하, 최예슬로 구성된 여자농구 3x3 국가대표팀은 25일 긴조후토역 광장 경기장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3x3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8-19로 패했다.
한국은 사상 첫 준결승에 올라 기대를 모았지만 일본에게 참패를 당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일본의 강한 피지컬 수비에 고전했다. 경기 시작 58초 만에 0-4로 끌려갔다.
송윤하가 골밑에서 첫 득점을 올린 뒤 김정은이 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한국은 경기 시작 3분 9초 만에 4-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일본의 압박을 버텨내지 못하면서 다시 흐름을 내줬다.
바스켓카운트를 허용한 한국은 이어진 공격에서 턴오버를 범했고, 공격 제한 시간 안에 슛조차 시도하지 못하는 장면도 나왔다. 경기 시작 4분 21초에는 4-9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일본의 공세는 계속됐다. 백보드를 활용한 3점슛까지 허용하며 5-11로 밀린 한국은 허유정의 드리블 점퍼로 반격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결국 한국은 일본에 8-19로 패하며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아직 동메달이라는 희망은 남아 있다. 한국은 이날 오후 6시 태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또 다른 4강전에서 필리핀이 태국을 13-8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일본 대 필리핀으로 결정됐다.
한일전 패배는 뼈아프다. 하지만 아직 역사를 쓸 기회가 있다. 3x3 여자농구가 마지막 승부에서 승리하면 사상 첫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수확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