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따왔으니 제대로 쏩니다! SSG 국대 3인방 커피·피자 '감사 턱', 복귀하자마자 끝내기 승도 쏘더니...

인천=김동윤 기자
2026.10.01 19:01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SSG 랜더스의 조병현, 조형우, 정준재가 선수단과 프런트에 커피와 피자를 선물했다. 세 선수는 대회 기간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직접 준비했다. 이들은 복귀 직후인 지난달 30일 LG 트윈스전에서도 끝내기 승리를 합작하며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SSG 랜더스 조병현, 조형우, 정준재가 1일 인천 LG전을 앞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기념해 소속팀에 커피와 피자를 선물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SSG 랜더스 '국대 3인방'이 이번에는 지갑을 열었다. 전날(9월 30일) 복귀하자마자 끝내기 승리를 합작하더니 10월의 첫날에는 선수단의 배를 든든하게 했다.

SSG는 1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조병현, 조형우, 정준재가 이를 기념해 선수단에 커피와 피자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세 선수는 대회 기간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선수단과 프런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직접 이벤트를 준비했다. 조형우가 커피차를 맡았고 조병현과 정준재는 피자를 마련했다.

조형우는 "국가대표로 뛸 수 있게 응원해주신 구단과 선수단에 시원한 커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고 했고, 조병현도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던 건 항상 옆에서 함께 땀 흘려준 팀 동료들 덕분이다. 좋은 기운을 나누고 싶어 피자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준재 역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든든하게 지원해주시는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SSG 랜더스 조병현, 조형우, 정준재가 1일 인천 LG전을 앞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기념해 소속팀에 커피와 피자를 선물했다. 조형우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그럴 만했다. 세 선수 모두 대표팀에서 제대로 '밥값'을 하고 돌아왔다. 주전 포수 조형우는 아시안게임 5경기에서 타율 0.417(12타수 5안타), 1홈런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96으로 활약했다. 특히 일본과 결승까지 안방을 지키며 한국의 아시안게임 5연패에 힘을 보탰다. 백업 내야수 정준재도 적은 기회를 알차게 활용했다. 6경기에서 타율 0.571(7타수 4안타), 3타점, OPS 1.285를 기록했다.

조병현은 결승전 최대 위기를 책임졌다. 일본과 결승에서 1-1로 맞선 7회말 1사 1, 2루에 등판해 후속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흐름을 지켰다. 한국의 3-1 승리와 금메달로 이어진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소속팀에서도 셋은 이미 SSG의 주축이었다. 대표팀 차출 전까지 조형우는 올 시즌 98경기에서 타율 0.257, 8홈런 37타점을 기록하며 주전 포수로 자리 잡았다. 정준재도 125경기 타율 0.271, 1홈런 38타점 19도루로 내야 곳곳을 책임졌다. 마무리 조병현은 52경기 2승 4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50으로 뒷문을 지켰다.

SSG 랜더스 조병현, 조형우, 정준재가 1일 인천 LG전을 앞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기념해 소속팀에 커피와 피자를 선물했다. 정준재(왼쪽)와 조병현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금메달의 좋은 기운은 복귀 직후부터 이어졌다. 28일 귀국한 뒤 하루를 쉰 조형우와 정준재는 지난달 30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SSG가 9회초까지 0-3으로 끌려가던 경기였다.

9회말 조형우가 1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3-3 동점이 된 2사 1, 2루에서는 정준재가 좌중간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조형우는 4타수 2안타 2타점, 정준재도 4타수 2안타 1타점. 대표팀에서 돌아온 두 선수가 SSG의 4-3 대역전승을 직접 만들었다. 이숭용(55) SSG 감독도 "국가대표팀을 다녀온 두 선수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뿌듯하다"고 칭찬했다.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공을 던진 조병현은 조금 더 휴식을 취한 뒤 1일 다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커피와 피자로 감사 인사를 전한 세 선수는 이제 다시 SSG 유니폼을 입고 시즌 마지막을 향한다.

조형우는 "큰 무대에서 얻은 값진 경험과 기운을 더해 내년 시즌 팀이 더 높은 곳에 오르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했고, 조병현과 정준재도 "남은 경기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SG 랜더스 조병현, 조형우, 정준재가 1일 인천 LG전을 앞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기념해 소속팀에 커피와 피자를 선물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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