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마이너 계약급 백업 수준" ATL 탈락 직후, 잔인한 혹평→정리 '0순위' 수모

박수진 기자
2026.10.08 17:2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NLDS에서 탈락한 가운데 현지 매체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을 정리 대상 0순위로 지목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116과 OPS 0.359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포스트시즌에서도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위상을 마이너리그 계약 수준의 백업 유격수라고 혹평하며 다음 시즌 고액 연봉 계약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김하성. /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 공식 SNS
김하성. /로이터=뉴스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가을 야구가 또다시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탈락 직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칼바람이 예고된 가운데, 미국 현지 언론이 베테랑 내야수 김하성(31)을 향해 충격적일 정도로 잔인한 혹평을 쏟아내며 사실상 '결별 0순위'로 지목했다.

애틀랜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NLDS(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LA 다저스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기록한 애틀랜타는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최근 5년 사이 벌써 세 번째 NLDS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시즌 잦은 부상과 타격 슬럼프가 겹쳐 험난한 한 해를 보냈던 김하성은 이날 4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 후반 대타나 대수비 교체 출전 기회조차 끝내 얻지 못하면서, 더그아웃에 앉아 쓸쓸하게 팀의 시즌 종료를 지켜봐야 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2026시즌도 완전히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16(129타수 15안타) 무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359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남겼다. 가을 무대 반전도 없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포함해 이번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허망하게 고개를 숙였다.

탈락의 쓴맛이 채 가시기도 전, 미국 현지 매체의 날 선 비판이 김하성을 정조준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팬사이디드'는 애틀랜타의 탈락 직후 '디비전시리즈 붕괴 후 팀을 떠날 선수들'을 집중 조명하며 김하성을 정리 명단 첫머리에 올렸다.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의 올 시즌 활약이 얼마나 처참했는지는 159타석 동안 남긴 OPS 0.359만 봐도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평균치(.718)보다 무려 0.400 가까이 밑도는 수치다.

매체는 이어 "김하성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 자체가 시즌 막판 애틀랜타의 내야 뎁스가 얼마나 빈약했는지를 여실히 증명한다"며 굴욕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팀 내야진에 마땅한 대안이 없어 구색 맞추기용으로 엔트리에 올렸을 뿐이라는 냉혹한 지적이다.

몸값과 차기 시즌 전망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이번 시즌 1년 2000만 달러(약 268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합류했던 김하성에 대해 "다음 시즌 그가 천만 달러대 연봉 근처에라도 간다면 충격적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팬사이디드는 곧 31세가 되는 그의 나이를 언급하며 "현재 김하성의 위상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 수준의 백업 유격수에 불과하다"며 "이 베테랑 내야수가 아직 빅리그에서 보여줄 힘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를 한번 설득해 보라"는 혹평을 남겼다.

정규시즌 타격 붕괴와 팀의 허무한 가을 탈락이 맞물리며, 김하성은 다가올 겨울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가장 시리고 가혹한 오프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수비 훈련하는 김하성. /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공식 SNS
7일 LA 다저스전을 앞두고 출근하는 김하성. /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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