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한때 WWE와 ECW 프로레슬링 무대를 누볐던 던 마리(56)가 파격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어느덧 50대 중반에 접어든 그는 글로벌 구독 플랫폼 '온리팬스'를 단순한 부업이 아닌 본업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미국 ‘링사이드 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던 마리는 레슬링 링을 떠나 온리팬스로 무대를 옮겼다. 그는 이를 단순한 부업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제 던 마리는 온리팬스가 자신의 본업이 됐다고 밝히며 집 안에 스튜디오를 만들고, 의상과 라이브 콘텐츠까지 준비하면서 50대가 된 자신에 맞춘 새로운 '던 마리'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던 마리는 1990년대 프로레슬링계에서 이름을 떨치며 WWE 스맥다운에서 활약했던 스타다. 특히 그는 2000년대 초반 토리 윌슨의 실제 아버지 알 윌슨과 결혼하는 파격적인 스토리라인을 소화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토리 윌슨과 대립을 통해 당시 WWE의 대표적인 여성 악역 캐릭터 중 한 명으로 유명했다.
이제는 링 위를 떠난 지 오랜 시간이 흐른 던 마리. 레슬링 은퇴 이후 간호사로 일하기도 했던 그는 최근 온리팬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온리팬스는 창작자가 사진과 영상을 올리고, 이를 구독하는 사람들로부터 수익을 얻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분양의 콘텐츠가 소비되지만, 주로 '19금' 성인 콘텐츠가 올라오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던 마리는 최근 '벨벳 로프스'에 출연해 온리팬스를 받아들이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그러니까, 왜 안 되겠는가? 왜 내가 온리팬스를 하면 안 되나? 50대도 섹시하지 않나"라며 "난 팬들과 이야기하는 게 정말 좋다. 그리고 모든 걸 내가 직접 한다. 이제는 이게 사실상 내 본업이다. 정말 좋아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던 마리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집 안에 스튜디오까지 만들었다. 그는 의상과 음악, 다양한 배경, 라이브 방송 등을 직접 준비하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던 마리는 이 과정이 프로레슬링을 할 때 느꼈던 창작 욕구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같은 관객들을 계속 즐겁게 하면서도 반복되지 않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닮았다는 것.
그는 "레슬링에서 성공하는 데 가장 어려운 건 기술이나 이런저런 동작이 아니라고 늘 이야기한다. 어떻게 매번 나가서 똑같은 팬들을 매주, 매주, 또 매주 다른 방식으로 즐겁게 하면서도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그래서 지금 온리팬스를 정말 즐기고 있다. 똑같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던 마리는 자신의 온리팬스 계정에 노출 있는 이미지와 섹시 컨셉 화보는 올리지만, 노골적인 누드나 수위 높은 성인 콘텐츠는 공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의상도 준비하고, 여러 요소를 조합하고, 음악도 넣고, 라이브 방송도 한다. 다양한 배경도 사용한다"고 자신이 하는 일을 소개했다.
온리팬스는 단순히 과거의 유명세를 빌려 돈을 버는 곳이 아니라 지금 자신의 나이와 모습을 반영한 새로운 공연 무대라는 입장이다. 던 마리는 "지금 내 나이에 어떻게 '던 마리'라는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지 생각한다.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걸 좋아한다. 그냥 무대가 달라졌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던 마리의 삶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멀어지면 비교적 은둔적으로 지내는 편이라고 털어놓으면서, 콘텐츠 제작을 시작한 뒤 다시 자신다운 모습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던 마리는 "아무도 나를 볼 일이 없으면 그냥 소파에 앉아 지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오랫동안 그랬던 것보다 훨씬 더 내 모습으로 돌아온 느낌"이라며 "나는 과거의 나를 쫓아가는 게 아니다. 예전의 내가 되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지금의 나, 50대의 던 마리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새로운 삶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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