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망주들에게 보다 많은 실전 무대를 제공하고 상호 야구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무대가 올해도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6 울산-KBO 폴리그(Fall League)가 오는 10월 15일부터 31일까지 울산 문수야구장과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울산-KBO 폴리그는 비시즌 기간 국내외 유망선수들에게 충분한 실전 기회를 제공하고 서로 다른 야구 문화를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대회다.
올해는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고양 히어로즈, 울산 웨일즈, 독립리그 올스타 등 국내 8개 팀과 미국 롱비치 코스트,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 일본 독립리그 선발팀, 중국 장쑤 휴즈홀스 등 해외 4개 팀까지 총 12개 팀이 참가한다.
울산광역시를 연고로 올해 KBO 퓨처스리그에 처음 참가한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는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른 뒤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그(MLB) 파트너 리그인 파이오니어 베이스볼 리그(Pioneer Baseball League) 소속 롱비치 코스트(Long Beach Coast)가 새롭게 합류한다.
창단 첫해인 2026시즌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 롱비치 코스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나선다. 롱비치 코스트의 참가로 해외 참가팀은 지난해 3개 팀에서 4개 팀으로 늘어나 울산-KBO 폴리그는 국제 교육리그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3개 구장에서 하루 최대 5경기씩 28일까지 열리는 예선은 풀리그로 팀당 11경기씩 진행되고 최종 승률 상위 4개 팀이 결선라운드에 진출한다. 10월 30일 준결승, 10월 31일 결승전이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펼쳐지고 우승팀에는 2000만 원, 준우승팀에는 1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각각 주어진다.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경기 중 예선 7경기, 준결승 2경기, 결승전 등 총 10경기가 중계될 예정이다. 10경기 모두 KBO 공식 유튜브에서 생중계되며, 5경기는 KBSN SPORTS와 KBS Life 채널을 통해 TV로도 생중계된다.
울산-KBO 폴리그는 다양한 선수가 출전할 수 있도록 KBO 구단도 최대 7명의 선수를 구단, 국적, KBO 소속여부와 상관없이 별도 등록하여 출전시킬 수 있다. 또한 지난 9월 개최된 2027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된 내년 신인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으며, 지난 대회에서는 당시 신인 자격으로 참가한 NC 신재인이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해 KBO리그 정식 데뷔도 전에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경기 외에도 선수와 지역사회가 야구와 문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울산 지역 리틀야구단을 대상으로 유소년 클리닉을 열어 어린 선수들에게 야구를 배우고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참가팀은 울산의 주요 명소를 방문해 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체험한다.
지난 3년간 해를 거듭하며 계속 확대되고 있는 울산-KBO 폴리그는 앞으로도 국내외 유망선수들이 다양한 야구 환경과 문화를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이번 대회에 일본프로야구(NPB)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 지바롯데 마린스와 연합군으로 나선다. 롯데 구단은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 관계 강화, 선수 육성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실전 경험 및 운영 노하우 공유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에선 후키타 시토(투수), 나카타 아유무(내야수), 지바롯데에선 나카시마 코스케(투수), 타니무라 츠요시(내야수)가 롯데 선수단과 함께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선수단은 이날 입국해 14일 퓨처스 선수단 훈련 합류할 예정이다. 양 구단의 선수단 편성, 육성 담당 직원들도 별도 일정에 맞춰 파견될 예정이며 지바롯데는 트레이너도 추가 파견해 선수단 훈련, 관리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