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안방엥서 야마구치 아카네(29, 일본)에게 설욕할 수 있을까.
안세영은 지난해 9월 2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코리아오픈(슈퍼500) 여자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에게 게임스코어 0-2로 패했다.
당시 안세영은 1게임에서 7-11로 뒤진 채 인터벌을 맞았고, 이후 17-17까지 따라붙으며 반전을 노렸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려 첫 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서도 야마구치의 공세를 막지 못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 코리아오픈을 앞두고도 안세영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세영은 대회 참가 신청을 마쳤고 대진표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을 확정한 상황은 아니다.
가장 큰 변수는 부상이다. 안세영은 최근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우승했지만 오른발을 접질린 뒤 아킬레스건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안세영은 프랑스오픈까지 연이어 우승하면서 피로도 상당히 누적된 상태다.
안세영은 프랑스오픈 일정을 마친 뒤 휴식과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천공항 귀국 인터뷰에서도 몸 상태를 신중하게 점검한 뒤 코리아오픈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안세영이 출전한다면 1회전에서 불가리아의 칼로야나 날반토바와 맞붙을 예정이다. 지난해 결승에서 아픔을 안겼던 야마구치와 토너먼트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도 관심을 모은다.
다만 대회 출전보다 중요한 것은 안세영의 몸 상태다.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하기보다는 충분한 회복을 통해 장기적인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1년 전 야마구치에게 우승을 내줬던 안세영이 올해는 코리아오픈 코트에 설 수 있을까. 참가 신청은 마쳤지만, 최종 출전 여부는 부상 회복과 컨디션 점검 결과에 달려 있다. 올해 코리아오픈이 열리는 여수는 안세영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된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