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주, 서정환 기자] 말레이시아 프로팀인데 말레이시아 선수가 베스트11에 없을수도 있다고?
전북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엘리트 리그 페이스 4라운드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 FC를 상대한다.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명문구단 조호르는 포항을 2-0으로 이기는 등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4위다. 전북(1승1무1패)은 10위로 처져있다.
결전을 하루 앞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조호르의 프란시스코 무뇨스 감독과 오스카 알리바스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무뇨스 감독은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격적으로 해서 우리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내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상대 전북 전력이 강하다. 수비도 좋고 중원도 좋다. 내일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승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말레이시아 명문팀 조호르는 선수구성이 독특하다. 시스코 감독부터 스페인사람이다. 여기에 브라질과 스페인출신 선수만 무려 12명에 달한다. 나머지 선수들도 이란,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아르헨티나, 호주 등 다국적 군단이다. 말레이시아 토종선수는 19명이다.
지난 포항전에서도 조호르 베스트11 중 말레이시아 선수는 단 2명에 불과했다. 그나마 한 명은 골키퍼였다. 만약 실력만 놓고 판단한면 외국선수에 밀린 말레이시아 선수가 전북전 베스트11에 모두 탈락할 수도 있다.
베스트11 구성을 묻는 프란시스코 무뇨스 조호르 감독은 “그럴수도 있다”면서 외국선수만으로 베스트11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의 조직력이다. 아시아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나가는 자리다. 우리 팀에 브라질 선수도 있고 스페인 선수도 있다. 좋은 선수가 많다. 스피드가 좋고 템포가 빠르다. 기량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외국선수들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무뇨스는 “ 축구는 다 열려 있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내일 국적에 상관없이 우리 팀에게 최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결국 전북은 브라질과 스페인출신 윙어들의 공세를 막아내야 한다. 스페인출신 알리바스는 “내일 우리 축구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 팬들이 한국까지 와주셨다. 겸손하게 경기를 준비했다”면서 전북전 필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