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를 끝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박진만 감독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위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페덱은 출전선수 명단에 들어가 있다"며 페덱의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통산 9번째 우승까지 1승이 남은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박승규(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르윈 디아즈(1루수) 최형우(좌익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류지혁(2루수) 강민호(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미출장선수는 장찬희와 아리엘 후라도다.
박진만 감독은 "페덱은 이기고 있을 때 나간다. 등판 시점은 보면 알 것이다"라며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원태인의 투구수 제한을 묻는 질문에도 "그런 것은 없다. 포스트시즌에 선발투수, 불펜투수, 멀티이닝, 투구수 이런 것은 정해두고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총력전을 각오했다.
아래는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 크리스 페덱이 불펜에서 대기하는지.
- 페덱은 출전선수 명단에 들어가 있다. 이기고 있을 때 나간다. 등판 시점은 보면 알 것이다.
▲ 원태인 투구수 제한은 있는지.
- 없다. 포스트시즌에 선발투수, 불펜투수, 멀티이닝, 투구수 이런 것은 정해두고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 디아즈가 4번으로 복귀했다.
- 1차전에 안타를 쳤더라. 자욱이가 페이스도 좋고, 승규도 페이스가 좋다. 안타가 있는 디아즈가 4번을 치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 경기 앞두고 선수들에게 해준 이야기가 있는지.
- 아무 이야기도 안했다. 가을야구를 잘 즐기고 있기 때문에 하던대로 해주면 좋겠다.
▲ 박승규의 컨디션이 좋은데 작전을 낼 생각이 있는지.
- 어제는 내가 작전을 낸 것이 아니라 본인이 작전을 시도한 것이다. 원래 번트를 잘 못대는 선수인데 최근에 성공해서 그런지 계속 번트를 대더라. 그런 상황에서는 득점권에 보내야 된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 나는 (박)승규에게 번트 사인을 한 번도 안냈다. 사인을 안내면 성공하고 내면 실패하는 그런 상황이다. 보면 내가 작전을 언제 냈는지 알 것이다.
▲ 박승규는 정말 가을야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 승규는 미친듯이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정규시즌보다 활발하고 위축된 모습이 없다. 이런 선수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잘하는 것 같다. 그동안 삼성에 그런 선수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는데 그런 분위기를 승규가 많이 바꿨다. 구자욱도 주장이 되고 리액션이 늘었다. 이런 선수들 덕분에 벤치 분위기가 좋아졌다.
▲ 감독으로서 포스트시즌에서 더 독해진 것 같다.
- 정규시즌 때는 장기 레이스를 해야하는 상황이니까 선수들 몸 컨디션, 투구수와 연투를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에서 잘 하기 위해 정규시즌 관리를 하는 것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제한없이 해야한다고 느껴졌다. 단기전에서는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그동안 가을야구를 하면서 많이 느꼈다.
▲ 이재희도 오늘 나갈 수 있는지.
- (이)재희도 오늘 대기한다. 어제 2⅔이닝을 던졌는데 투구수는 33구로 이닝에 비해서는 많지 않았다. 본인의 의지도 있다. 오늘 미출장은 (장)찬희와 후라도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