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레인보우로보틱스까지 투자…한화운용, 휴머노이드 ETF 상장

배한님 기자
2025.04.15 09:13

한화자산운용이 완성 로봇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까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신규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을 선보였다.

한화자산운용은 15일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 포트폴리오는 한국·미국·일본 등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됐다. 비중은 완성 로봇 기업이 30%, 핵심 소·부·장 기업에 70%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제작 비용을 약 5만달러로 가정할 때,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와 센서 비용이 약 3만3000달러로 원가의 66%를 차지한다"며 투자 비중 설정 배경을 설명했다.

완성 로봇 기업으로는 미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인 테슬라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약 30%의 비중으로 투자한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전기차 생산 공정에 투입할 예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AI(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준비 중이다.

소·부·장 기업으로는 액추에이터를 구성하는 소형정밀감속기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일본의 '하모닉드라이브시스템즈', 국내 정밀 감속기 기업 중 매출이 가장 높은 '에스피지', 산업용 로봇 1위 기업이자 로봇 부품 및 AI 머신비전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의 '화낙', 세계 1위 협동로봇 기업이자 유니버셜 로봇의 모회사인 미국의 '테라다인', 서보모터 분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일본의 '야스카와전기', RV 정밀 감속기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한국의 'LG이노텍',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액추에이터 전문 생산기업인 한국의 '로보티즈' 등이 편입될 예정이다.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ETF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빠른 발전을 보이는 만큼, 투자 효율성 강화를 위해 '액티브' ETF 형태로 운용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로봇 스타트업이 IPO(기업공개)하거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로봇 사업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지수 편입을 기다릴 필요 없이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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