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농심홀딩스가 본 체력 대비 저평가돼 향후 추가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1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홀딩스는 순수지주회사로 독립적인 영업활동을 영위하지 않고 자회사로부터의 배당금 수익, 용역·브랜드 사용료 등이 주요 수입원"이라며 "농심 그룹의 핵심인 농심과 율촌화학이 농심홀딩스의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돼있지 않은데 핵심 자회사 실적이 배당을 통해서만 유입되므로 농심홀딩스에 지주사 할인이 더 크게 반영돼 온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연결로 편입되지 않은 농심과 율촌화학의 지분 가치에 할인율을 50%로 적용해도 농심홀딩스의 NAV(순자산가치)는 9017억원으로 산출된다"며 "순자산가액 상승이 지속된 반면 PBR(순자산비율)은 0.2배로 주가는 크게 저평가돼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농심의 해외 성장세와 배당 확대가 예상돼 향후 지주사 할인 축소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농심의 연결 편입 논의 여지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농심 이사회 전원이 농심홀딩스의 사내·사외 이사로 구성돼있어 형식상 지분율은 과반이 안되지만 실질적으로 농심홀딩스가 농심 경영을 지배한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며 "연결 편입이 가능해진다면 배당에 의존하는 단순 지주사에서 식품 본업을 직접 반영하는 지주사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