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월드와이드(SKAI)의 관계사인 피지컬 AI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 스카이인텔리전스가 엔비디아(NVIDIA)의 공식 리테일 파트너로 등재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리테일 파트너 ISV 13개 기업 중 한국 기업으로는 스카이인텔리전스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는 단순 협력을 넘어 엔비디아가 직접 자사 채널을 통해 기술력과 솔루션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사업적 실효성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2025년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인셉션(Inception Program) 회원사로 선정된 이후, 옴니버스(Omniverse)와 아이작 심(Isaac Sim)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및 로보틱 3D 스캐닝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엔비디아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카이인텔리전스를 아이작 심으로 훈련된 3D 로봇 스캐닝 시스템과 옴니버스 기반 산업용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기업으로 소개했다. 특히 다중 채널에서 활용 가능한 대규모 3D 콘텐츠 자동화 생산이 가능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카이인텔리전스의 핵심 경쟁력은 엔비디아 아이작 심으로 기반 3D 로봇 스캐닝 기술과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대량 생성 역량이다. 이 기술은 제품의 기하 구조뿐 아니라 표면 질감, 반사율, 미세 스크래치까지 재현하는 초정밀성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마케팅용 모델을 넘어 실제 산업 공정 및 피지컬 에이아이 모델 학습에 활용 가능한 시뮬레이션용 합성데이터를 생성한다.
회사는 옴니버스 기반 3D 콘텐츠 자동화 제작 솔루션인 비쓰리(B.THREE) 플랫폼을 통해 올해 들어서만 총 2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상업성을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소개는 스카이인텔리전스가 단순한 시각화 기업을 넘어 산업 등급의 디지털 트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스카이인텔리전스가 리얼 투 시뮬레이션(Real-to-Sim)과 시뮬레이션 투 리얼(Sim-to-Real) 체계를 설계하는 핵심 파이프라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디지털 트윈이 합성데이터의 원천이 되고, 이 데이터가 인공지능(AI) 모델 성능을 좌우하는 구조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업계에서는 스카이인텔리전스의 기술이 이미 검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용화·확대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 외에도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글로벌 기업들과 연계한 확장 전략을 병행하며 기술 생태계를 동시에 넓히고 있다.
이 관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피지컬 에이아이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 합성데이터 생산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산업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