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바이오(11,310원 ▲630 +5.9%)사이언스는 췌장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항암제 내성이 암세포 자체의 유전자 변이보다 암세포를 둘러싼 '물리적 장벽(Physical Barrier)'에 기인한다는 '가짜 내성(Pseudo-resistance) 극복'의 유전적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발표한 '암 전이 원천 차단' 기전 규명에 이은 2차 연구 결과로 암 치료의 최대 난제인 '항암제 내성(Drug Resistance)'의 결정적 원인을 밝혀냈다는 설명이다.
이번 결과는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곧 착수할 '전립선암 내성 환자 대상 임상'의 핵심 과학적 근거로 기존 표준치료제(엔잘루타마이드 등)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씨앤팜, 현대바이오, 현대ADM(5,280원 ▲910 +20.82%)으로 구성된 '바이오 신약팀'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오가노이드 배양) 및 젠큐릭스(RNA-seq 유전자 분석)와의 정밀 공동 연구를 통해 내성 암 조직의 유전체를 분석해 진행했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항암제 내성을 '암세포의 유전적 변이'가 아닌 '약물 전달(Delivery)의 실패'로 재정의했다. 연구팀이 규명한 내성 극복의 3대 핵심 기전은 △데이터가 입증한 '물리적 장벽(ECM)'의 붕괴 △전립선암 'AR-V7 변이'의 재해석 △ 물리적 장벽 해체와 대사 차단의 '이중 타격' 등이다.
조원동 현대ADM 대표는 "우리가 규명한 것은 단순한 실험 결과가 아니라 더 이상 쓸 약이 없어 호스피스로 향해야 하는 내성 암 환자들에게 보낼 수 있는 구조 신호"라며 "이번 전립선암 임상을 통해 '가짜 내성 극복' 기전을 인체에서 증명하고 이를 폐암·유방암 등 모든 난치성 고형암으로 확장하여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뿌리째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