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헝가리 현지화·유가상승 수혜 기대…목표가↑-다올

성시호 기자
2026.03.09 08:12

다올투자증권이 9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대비 35% 높은 27만원으로 상향했다. 헝가리 공장 가동에 따른 외형 확장·정책 수혜와 중동사태발 유가상승에 따른 전기차 수요증가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헝가리 공장 가동에 따른 외형 모멘텀이 기대되는 가운데, 유럽의 정책 발표·로봇시장 개화 등이 신규 주가 모멘텀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적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하방 경직성이 확인된 상태로 유럽 전기차(EV) 수요에 대한 유의미한 프리미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최근 유가상승으로 인해 전기차 시장에 대한 수요증가가 가속화되는 가정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유럽은 특히 2028년부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규제에 대한 3년치 적용 유예가 끝나기 때문에, 전통 OEM들은 중소형 세그먼트를 중심으로 올해부터는 전기차 출시를 서두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주 발표된 유럽연합(EU) 산업가속화법(IAA) 초안엔 배터리의 유럽 내 생산 의무화가 포함돼 차량업체(카메이커) 입장에선 현지화한 양극재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유럽 IAA는 보조금 대상을 공공목적 차량 지원을 중심으로 전개 중인데, 지역 특성상 전기차는 대량납품(Fleet) 비중이 50%를 넘어 차량업체 입장에선 자연스럽게 배터리 밸류체인의 현지화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며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국내 양극재 소재 업체 중 유일하게 유럽 현지화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익과 관련해선 "올 하반기부터 개선을 기대하고 있어 모멘텀 자체는 크지 않다"면서도 "유가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정책 드라이브 교집합으로 인해 에코프로비엠의 헝가리 생산거점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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