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2일 급락하며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올해 여섯번째 발동됐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 세번째다. 지난 1일 종전 기대감으로 급등하며 양대 시장에서 나란히 매수 사이드카가 울린 지 하루만이다. 양대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된 것은 지난 3월9일 이후 두번째다.
한국거래소는 2일 오후 2시34분 코스닥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사이드카)를, 오후 2시46분 코스피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를 발동했다.
매도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0.95포인트(5.04%) 내린 771.10, 코스닥150 선물은 116.40포인트(6.01%) 하락한 1818.40이었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시장 안정화 장치다. 코스피200 선물이 전장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에서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올해 일곱번째 발동됐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 세번째다.
한편, 이날 오후 2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5.29포인트(5.57%) 내린 5173.41을, 코스닥은 72.42포인트(6.49%) 떨어진 1043.76을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각) 연설에서 이란 관련 군사작전 성과를 강조하며 2~3주간 대대적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존 연설 및 SNS 등 발언에서 크게 변화된 내용은 없었지만, 시장은 미국의 지상군 투입 등 확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강세로 시작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은 연설 직후 가파르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