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로봇이 '공중 발차기'…아이엘봇 H2 놀라운 영상

김건우 기자
2026.04.09 10:47

공중 발차기·연속 동작까지 구현…동적 제어형 휴머노이드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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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봇 H2/사진제공=아이엘

풀스택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과 협력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 H2'를 공개하고, 오는 5월 출시를 통해 고기동·고성능 휴머노이드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엘봇 H2는 기존의 보행 및 단순 물류 작업에 국한됐던 정적 작업형 로봇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중 기동과 고난도 동작 수행이 가능한 '동적 제어형 휴머노이드'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 H2는 공중 발차기, 연속 발차기, 고속 회전 등 고난도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구현한다. 인간과 유사한 전신 자유도와 유연한 허리 구조를 바탕으로, 경량 외골격 하체 구조와 고응답 관절 제어 기술을 적용해 민첩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여기에 실시간 자세 보정 알고리즘을 결합해 착지 충격 제어와 정밀한 자세 유지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인지 및 AI 성능도 강화했다. RGB-D 카메라와 피쉬아이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복합적인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이동과 동작 수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200 TOPS급 AI 연산 성능과 5G, Wi-Fi, Ethernet 기반 연결성을 지원해 향후 원격 제어와 데이터 기반 운영 고도화, AI 학습 확장성도 확보했다.

운용 효율성 측면에서도 크게 개선이 이루어졌다. 내장형 듀얼 배터리 시스템과 고속 교체 구조를 적용해 장시간 연속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다양한 환경에서의 실사용성을 고려한 구조를 갖췄다.

아이엘은 이번 H2 공개를 통해 기존 산업 현장 투입형 모델인 H1에 이어, 보다 역동적이고 복합적인 환경에 대응하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물류·시설관리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전시, 행사, 특수 작업 등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이엘은 향후 자사가 확보한 3D 프린팅 기반 배터리 제조기술 및 전고체 배터리 전략과의 결합을 통해 휴머노이드 에너지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고,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운영 데이터가 결합된 '피지컬 AI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아이엘봇 H2는 정적인 작업형 로봇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동성과 정밀 제어를 동시에 구현한 차세대 휴머노이드"라며 "아이엘은 글로벌 협력을 기반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에너지 기술을 통합한 풀스택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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