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국민성장펀드 땐 소득확인 공공마이데이터로…업무 편의성↑

김세관 기자
2026.06.16 14:51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2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게시판에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홍보영상이 나오고 있다. 오는 22일 출시하는 총 600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1인당 연간 1억원, 5년간 최대 2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최대 4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판매 기간은 다음달 11일 까지이다. 2026.5.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오는 3분기 2차 국민성장펀드 판매부터 금융사들이 공공 마이데이터를 이용해 가입자 소득을 확인한다. 1차 판매 당시에는 은행권과 증권업계 모두 공공 마이데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가입자 서류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을 택했다. 특히 증권업계는 다수의 직원들이 동원되면서 피로도와 업무 효율 문제가 내부에서 제기됐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신용정보원 주재로 증권사 대상 공공 마이데이터 이용 관련 간담회가 열렸다. 은행권 대상 간담회도 조만간 열릴 예정이다. 오는 3분기 실시되는 2차 국민성장펀드 판매에 앞서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금융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교육이 마련됐다.

5월 1차분 총 6000억원 규모가 선착순 판매된 국민성장펀드는 국민자금 6000억원과 재정 1200억원을 모아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10개 자펀드에 투자하는 정책펀드다. AI(인공지능)·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및 혁신기업에 투자해 자본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서민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돼 판매됐는데, 서민형 가입 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가 필요하다.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서민형 가입자는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차 국민성장펀드 판매 당시 서민형 가입자 소득 확인에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면 금융사와 가입자 모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해당 아이디어 자체가 펀드 판매를 불과 며칠 앞두고 제안됐다. 물리적 한계로 당장 적용이 어려워지자 2차 판매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2차 국민성장펀드 판매가 오는 3분기로 정해지면서 금융사들의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한 소득확인 적용이 급물살을 탔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금융사가 금융 마이데이터는 이용하고 있지만 공공 마이데이터는 이용이 제한적이었다"며 "공공 마이데이터를 이용하려면 전산 연결도 필요하지만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해 2차 판매부터 적용하기로 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금융사가 금융 마이데이터는 이용하고 있지만 공공 마이데이터는 이용이 제한적이었다"며 "공공 마이데이터를 이용하려면 전산 연결도 필요하지만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해 2차 판매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융사들이 대부분 가입해 이용 중인 금융 마이데이터는 은행계좌·카드·보험·투자 등의 금융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달리 공공 마이데이터는 행정·공공민원·복지·증명서 정보 등 정부 행정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은행의 경우 공공 대출 등의 과정에서 공공 마이데이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증권사 이용은 극히 적다.

실제로 1차 국민성장펀드 가입 과정에서도 증권사는 가입자로부터 소득 서류를 받아 직원들이 일일이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적지 않은 인원이 투입되다 보니 피로 누적과 업무 효율화 문제가 내부에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 소득증명 권고 등으로 2차 국민성장펀드 판매부터는 업무 효율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금투업계 관계자는 "서민형 가입자들도 일일이 서류를 떼지 않고 해당 정보 공개에 동의만 하면 돼 보다 간단히 펀드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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