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동료" 신한투자증권, 국내 금융사 최초 AI에이전트부 신설

김나경 기자
2026.08.03 10:54

인간이 판단하고 AI는 실행하는 새로운 협업모델

/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국내 금융사 최초로 AI(인공지능) 에이전트만으로 구성된 'AI에이전트부'를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AX(인공지능 대전환) 산하 AI에이전트부는 정보 조사, 자료 작성 등을 수행하는 독립부서로 총 4개의 에이전트로 구성된다. 팀장 에이전트가 업무를 배분하면 3개의 담당 에이전트가 각자 역할을 수행하고 결과물을 산출한다. 실제 업무를 AI에이전트가 수행하더라도 최종 결과에 대한 검토는 사람이 담당한다. AI 거버넌스와 보안, 품질관리를 위해 AI 전문가 1인이 겸직한다.

AI에이전트부의 첫 시범 업무는 홀세일(B2B, 법인간 거래) 사업 협업이다. 회의 자료와 제안서 작성, 시장정보 조사, 이슈 분석 등을 맡아 직원들이 투자전략 수립,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의 AI 비전인 'AI Native Company'에 맞춰 대고객·대직원·인프라·거버넌스 4대 영역에서 인공지능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에이전트부 신설을 통해 운영 원칙을 표준화하고 AI에이전트 간 협업 체계를 갖춰 나갈 방침이다. 이후 리서치와 WM(자산관리), IB(기업·투자금융), 디지털 플랫폼 등 주요 부문에 AI 협업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AI에이전트부는 단순한 디지털 과제를 넘어 회사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전사 업무 전반에 AI 협업 영역을 넓혀 금융권 AI 혁신을 선도하는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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