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부담·네 마녀의 날...개미·외국인 7000피 수성전

김나경 기자
2026.09.10 09:44

[개장시황]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8% 내린 7038.85로 하락 출발했다. 2026.9.10/뉴스1

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하락,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하며 횡보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 업종은 일부 강세를 보이는 등 코스피가 한쪽으로 방향을 잡지 못하는 흐름이다.

이날 오전 9시18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94포인트(0.38%) 내린 7024.70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12.79포인트(0.18%) 내린 7035.85에 출발한 후 상승 전환했다가 다시 하락하며 횡보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엇갈린 신호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타의 에이전트 AI 뮤즈 공개에 따른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강세에도 중동발 불확실성에 따른 브렌트유 100달러 돌파 등 국제유가 부담, 미국 10년물 금리 4.83% 돌파가 약세 요인이었다"며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약세, 국내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에 따른 현·선물 수급 변동성에 영향을 받으면서 전일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할 것"이라고 짚었다.

코스피에서는 오전 9시22분 기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2억, 51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93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2250원(0.83%) 내린 26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00원(0.11%) 오른 185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스퀘어,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한지주, 기아는 0%대 상승해 강보합이다.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에너빌리티는 1%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1%대 상승, 화학, 의료·정밀기기, 금융, 운송·창고, 음식료·담배, 비금속이 강보합을 나타냈다. 부동산, 통신, 운송장비, 섬유·의류, 유통, 제조, 전기·전자, IT서비스, 제약은 약보합이다. 건설, 기계·장비, 증권은 1%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7.18포인트(0.86%) 내린 823.19를 나타냈다. 이날 5.31포인트(0.64%) 내린 825.06에 출발한 코스닥은 개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은 144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001억원, 기관은 40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업종은 로봇주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약세다. 알테오젠, 원익IPS, 심텍, HLB, 삼천당제약이 이 2%대 내렸고 에코프로, 주성엔지니어링, 리노공업이 1%대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대, 로보티즈는 7%대 올라 강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비금속, 운송장비, 음식료·담배가 강보합을 나타냈고 종이·목재, 오락·문화, IT서비스, 건설, 제조, 전기·전자, 유통은 약보합이다. 화학, 통신, 금속, 금융, 제약은 1%대 하락, 일반서비스는 2%대 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1341원으로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4.9원(0.3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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