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엔이 앤씨앤 유상증자에 납입을 완료하고 경영권 인수를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앤씨앤은 비투엔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납입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해당 신주는 다음달 8일 상장될 예정이며 비투엔은 앤씨앤 지분 약 27.7%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특수관계인까지 포함하면 44.36%다.
비투엔은 대금 납입을 완료함에 따라 앤씨앤 경영권 확보를 위한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낸다. 앤씨앤은 다음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비투엔은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최대주주로서 앤씨앤의 경영 체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앤씨앤은 블랙박스 등 차량용 영상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6월말 기준 차량용 영상인식 반도체 전문기업 넥스트칩의 지분 약 23%를 보유하고 있다. 비투엔은 이번 인수로 차량용 영상과 반도체로 이어지는 모빌리티 산업과의 사업적 접점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투엔은 이번 인수를 AI·데이터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미래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대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앤씨앤의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비투엔의 데이터 관리·품질 및 AI 기술과 앤씨앤의 차량용 영상 사업 기반을 연계한 신규 사업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비투엔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비투엔이 축적해 온 AI·데이터 경쟁력을 새로운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단순한 사업 영역 확대에 그치지 않고 양사의 강점을 활용한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해 실제 사업 성과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투엔은 공공·민간 분야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디지털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 프로젝트 등을 전문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디지털 전환 수요에 발맞춰 해외 협력 사업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