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서진시스템, "비핵심 부문 사업 중단, 포트폴리오 재편"

김인규 기자
2026.09.30 15:00
서진시스템이 ESS, 반도체장비, SOFC, 데이터센터 등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베트남 생산법인의 비핵심 부문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확보된 설비와 인력은 핵심사업 생산라인으로 전환 배치되어 별도 증설 투자 없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사업 재편과 미국 공장 가동 효과가 맞물려 내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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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반도체장비,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하는 핵심사업 집중 전략을 본격화한다. 서진시스템은 이를 위해 베트남 생산법인의 생활가전·공작기계·중공업·휠 부문 생산을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ESS·반도체장비·SOFC 시장의 성장과 장기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생산기지의 핵심사업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회사는 기존 생활가전·공작기계·중공업·휠 부문의 생산을 중단하고 확보되는 설비·인력·공간을 ESS·반도체장비·SOFC·데이터센터 생산라인으로 전환 배치함으로써 향후 별도의 증설 투자 없이 핵심사업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 중단 대상 부문의 지난해 합계 매출액은 약 942억원으로 연결 매출액의 9% 수준이다. 회사 측은 핵심사업의 수주와 매출 성장세가 비주력 사업 축소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원가 구조 개선과 자원 효율화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사업 중단과 전환 작업을 통해 계열사간 사업 영역별 역할 분담도 명확해진다. 서진시스템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주력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ESS를 중심으로 SOFC, 로봇 파운드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자회사 텍슨은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를 넓혀 가고 있는 반도체장비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우주항공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핵심사업 중심으로 재정비된 베트남 생산클러스터가 글로벌 공급의 중추를 맡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공장들도 올해 가동에 들어가며 회사의 생산능력이 크게 확대됐다. 미국 공장 가동 효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회사는 베트남과 미국을 잇는 생산 체제를 통해 내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회사의 역량을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사업재편 효과와 미국 공장 가동이 맞물리는 내년 매출 성장과 함께 이익률 개선 흐름이 한층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 구조를 확립하고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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