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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컨텍 대표가 카자흐스탄 명예영사로 취임했다.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경제·우주산업 협력을 잇는 민간외교관 역할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주 시스템 및 솔루션 전문기업 컨텍은 이 대표가 대전 본사에서 카자흐스탄 명예영사 취임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양국 경제교류 증진과 우호 협력 확대를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다는 취지다. 취임식엔 아셋 이세날리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를 비롯한 외교계 인사와 컨텍 임직원이 참석했다.
컨텍과 카자흐스탄의 협력은 2021년 이 대표가 중앙아시아 전시회를 계기로 현지 우주청 및 기업들과 교류하면서 시작됐다. 2024년에는 카자흐스탄 우주산업 기업 갈람(Ghalam LLP)과 약 100억원 규모의 농림·환경 관측용 위성 광학탑재체(EO Camera)와 위성영상 전처리시스템(CAL/VAL Processor) 설계·개발 및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공동 위성 및 위성 부품 생산, 지상국 네트워크 구축, 위성영상의 인공지능(AI) 기반 처리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 현지에 위성 부품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중앙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비롯한 우주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앙아시아 우주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컨텍은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거점으로 삼고 우주산업을 중심으로 AI, 바이오, 광물자원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1992년 수교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세계적인 우주산업 인프라를 보유한 카자흐스탄과 한국 우주산업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AI와 바이오, 광물자원 등 양국이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