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헬릭스미스, 난소암 동물모델서 CAR-T 종양 완전 소실 확인

김인엽 기자
2026.10.08 13:40
헬릭스미스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수행한 고형암 CAR-T 세포치료제 전임상 연구 결과가 국제 면역항암 학술지 JITC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난소암 환자유래 암세포를 이식한 동물모델에 L1CAM 표적 CAR-T를 투여하여 1주일 이내 종양 신호가 완전히 사라진 사례를 확인했다. 헬릭스미스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고형암 대상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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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수행한 고형암 CAR-T 세포치료제 전임상 연구 결과가 국제 면역항암 학술지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JITC)'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난소암과 위암에서 발현되는 L1CAM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CAR-T 치료제의 효능과 개발 가능성을 평가했다. 헬릭스미스는 L1CAM을 인식하는 H8 항체를 제공하고 CAR-T 연구물질 제작·특성 분석에 참여했다. 이준섭 연구소장은 공동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CAR-T는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세포치료제다. 연구진은 여러 CAR 구조를 비교해 암세포 공격 능력이 가장 우수한 후보를 선정했다.

연구진은 난소암 환자 227명과 위암 환자 132명의 종양조직도 분석했다. 난소암에서는 L1CAM 발현량이 높은 환자군의 생존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암에서는 발현량과 생존기간 사이의 뚜렷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난소암 환자유래 암세포를 이식한 동물모델에서는 L1CAM 표적 CAR-T를 저용량으로 복강 내 1회 투여한 결과 1주일 이내 종양 신호가 완전히 사라진 사례가 관찰됐다. 다만 일부 개체에서는 잔존 종양 신호가 확인돼 치료 효과의 지속성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위암 환자유래 동물모델에서도 일부 개체에서 종양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한 개체에서는 투여 150일 후에도 CAR-T 세포가 검출돼 장기 지속 가능성을 확인했다. 별도로 진행한 난소암 세포주 동물실험에서는 복강 내 투여가 정맥 투여보다 종양 제어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체중과 간·신장 기능, 주요 장기 조직검사에서 뚜렷한 이상이 관찰되지 않았다. 다만 면역결핍 동물모델을 활용한 전임상 결과인 만큼 실제 환자에서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는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

헬릭스미스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고형암 대상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준섭 헬릭스미스 연구소장은 "이번 국제학술지 게재는 고형암을 겨냥한 L1CAM 표적 CAR-T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환자유래 모델에서의 효능과 전달 경로 최적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CAR-T 세포치료제 연구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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