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이 13일 휴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2% 낮은 33만원으로 하향했다. 미국 판매체계 개편에 따른 일시적 이익감소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미국 마케팅 조직 개편 이후 실적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회복세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현 시점에선 실적 회복 여부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 대해선 "CSO(판매대행) 체제 안착과 북미 판매 정상화 여부가 확인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며 "실제 고객 판매와 반복 주문이 증가하고 수익성 개선이 확인될 경우, 주가도 회복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휴젤은 지난 5월 조정 박스권 상단인 30만원대까지 회복했지만, 미용의료기기 업종 조정과 미국 CSO 체제 개편에 따른 분기 실적 악화 우려가 겹치며 주가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상상인증권은 3분기 연결 실적 추정치로 매출 1018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3.9%, 54.9%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다.
휴젤은 미국 유통계약을 CSO(판매대행)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기존에는 베네브에 제품을 공급하는 시점에 매출을 인식했지만, CSO 체제에선 최종 고객 판매를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게 된다.
기존 유통재고 재매입과 매출 인식시점 변경 영향으로 올 3분기 북미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하 연구원은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는 CSO 체제 아래 매출단가 상승효과가 기대되며, 동시에 판매수수료와 미국 현지 영업·마케팅 비용증가가 수반될 전망"이라며 "판관비 증가 정도는 시간을 두고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