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내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업 제이에스링크가 튀르키예 풍력발전 설비 및 부품 제조기업 ATES Wind Power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럽 풍력발전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유럽 풍력발전 시장의 성장과 함께 고성능 희토류 영구자석이 새로운 수혜 분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풍력발전기의 대형화와 고효율화가 진행되면서 기존 발전 방식보다 출력밀도와 효율 측면에서 장점을 갖춘 영구자석형 발전기(Permanent Magnet Generator, PMG)의 채택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협약을 체결한 ATES는 글로벌 주요 풍력발전기 제조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한 풍력산업의 주요 1차 협력사(Tier-1 Supplier)다. 튀르키예 이즈미르 지역을 중심으로 4개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연간 약 1500MW 규모의 풍력발전기 타워와 최대 1000MW 규모의 직접구동형 발전기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찬다를르(Çandarlı) 공장에서 직접구동형 발전기를 생산해 왔다.
유럽풍력산업협회 WindEurope가 2026년 9월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약 148GW의 신규 풍력발전 설비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유럽의 누적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030년 약 436GW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해상풍력발전 분야에서는 발전기 대형화에 따른 중량 및 유지보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영구자석형 발전기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영구자석형 발전기는 네오디뮴계 희토류 영구자석(NdFeB)을 사용해 높은 출력밀도와 효율을 구현할 수 있어 대형 풍력발전 설비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 역시 이러한 시장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IEA의 재생에너지 전망 자료에 따르면 2030년 전 세계 풍력발전 분야의 자석용 희토류 원소 수요는 연간 약 1만5,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완제품 NdFeB 영구자석 수요로 환산하면 연간 약 5만 톤의 자석에 해당하는 규모다.
양사는 제이에스링크의 고성능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술과 ATES의 풍력발전 설비 제조 기반 및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해 튀르키예 현지 영구자석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이에스링크 관계자는 “유럽 풍력발전 시장의 성장과 영구자석형 발전기 채택 확대는 고성능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며 “ATES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 풍력발전 산업의 기술적 요구사항과 시장 수요를 파악하고, 향후 현지 생산 및 공급 확대 가능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