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신테카바이오 "개량신약·암백신 후보물질 제약사 직접 공급"

성상우 기자
2026.10.16 14:15
신테카바이오가 기존 AI 신약개발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약사에 신약 후보물질을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회사는 시장성이 검증된 개량신약, 약물재창출, 맞춤형 암백신 등 사업성이 높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약사가 즉시 임상시험 및 개발에 착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을 제공하여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가 바이오헬스케어협회 발표에서 기존 AI 신약개발 사업의 한계를 짚고, 제약·바이오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날 발표에서 기존 신약개발 방식과 AI 신약개발 서비스가 시장의 요구를 충분히 채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향후 제약사가 실제로 필요로 하고 사업성도 높은 ‘즉시 개발에 들어갈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 공급’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바꿀 것이란 계획을 공개했다.

그동안 대학과 연구소 중심으로 이뤄진 초기 신약 후보물질(Hit 물질) 공급은 연구 성격이 강해 사업성이 부족했다. SaaS등 AI 분석 프로그램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은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이를 필요로 하는 고객이 한정돼 있다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이에 신테카바이오는 그동안 쌓아온 AI 신약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이미 시장성이 검증된 개량신약 및 약물재창출, 그리고 이중항체·ADC·맞춤형 암백신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개량신약(기존 약물보다 안전성과 효과를 개선한 약물)과 약물재창출(이미 허가된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 발굴) 분야에서는, 이미 검증된 약물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서 개발 위험은 낮고 시장성은 높다는 점에 주목해 제약사가 곧바로 개발에 착수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공급한다는 방향성이다.

모더나의 임상 3상 성공 이후 전 세계의 관심이 커진 맞춤형 암백신(환자 개개인의 암 특성에 맞춰 만드는 백신)과 이중항체·ADC 등 차세대 항체 신약 등 사업성도 더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AI 신약개발 기업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은 컴퓨터 분석을 돕거나 초기 기술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제약사가 곧바로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만들어 공급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원하는 경쟁력 있는 신약 후보를 꾸준히 내놓아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