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반도체주 강세, SK하이닉스의 3분기 호실적 및 주주환원 확대 등에 힘입어 4% 넘게 올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28일 오전 9시54분 코스피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발동된 올해 쉰네번째 사이드카이고 매수 사이드카로는 스물일곱번째다. 코스피에서는 미국발 AI(인공지능) 수익성 우려 완화로 지난 27일에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전일 대비 45.64포인트(5.17%) 오른 928.02였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6.99포인트(4.56%) 오른 5895.33이었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시장 안정화 장치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에서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AI(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의 IPO(기업공개) 신청 영향 등으로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정규장 시작 전 SK하이닉스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6%대 강세를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이날 3분기 매출은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은 83조3334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라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79.7%에 달한다. 또, SK하이닉스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60조원 이상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주주환원 규모는 지난 8월 결의한 40조원을 포함해 총 1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