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사내 업무용 시스템 해킹 사건에서 임직원뿐 아니라 회원(고객) 개인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 침해사고의 피해 범위를 조사하던 중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고객 정보 유출 규모는 수백건 수준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피해 인원과 유출된 정보의 종류를 추후 공지로 안내할 예정이다.
빗썸은 사내 그룹웨어에서 외부의 비정상 접근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전날 인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 빗썸 임직원은 다우기술 '다우오피스'에 포함된 메신저·파일공유 등의 서비스를 써왔다.
앞서 빗썸은 내부 업무 연락 과정에서 오간 일부 회원 정보가 피해 범위에 포함됐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빗썸은 가상자산거래소 서비스가 그룹웨어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어 가상자산 탈취는 일어나기 어렵고 실제 피해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지난달부터 금융권에서 잇따른 전산망 침해사고는 가상자산거래소 업계로까지 번지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4일 상황대응 회의에서 공개한 범금융권 침해사고 발생사(16곳) 명단에는 스트리미(고팍스 운영사)와 프라뱅이 포함됐다.
스트리미는 계정 한 자릿수를 대상으로 한 비정상 로그인 시도가 있었지만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로 대응해 고객 자산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프라뱅은 지난 24일 침해사고로 1억원 안팎의 자산 피해를 입었다며 거래를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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