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6일 CJ ENM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6.7%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잠정실적 발표 직후 내놓은 평가다. CJ ENM은 3분기 연결 매출 1조1904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정규장 종료 후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4.4% 줄고 영업이익이 25.5% 증가한 결과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13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래 기다려온 TV광고의 턴어라운드가 확인되고 있다"며 "지난 4년간 거의 반토막 난 산업의 높은 기저효과에 더해 콘텐츠 경쟁력·경쟁사 이슈·티빙의 고성장 등 다양한 요소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일 제작비 기준 TV광고의 공헌 영업이익률이 약 80% 내외로, 높은 실적 레버리지는 추가적인 제작비 확대에 따른 콘텐츠 경쟁력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순차입금은 1조8000억원 내외로 상당히 부담스럽고 기업가치의 약 30%가 넷마블 지분가치인 한계도 여전하지만, 바닥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며 "넷마블 지분가치 상승과 피프스시즌 인수 후 내년 첫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영화·드라마 부문에 대한 가치 재산정을 적용해 목표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또 "6개 분기 연속 -20%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하던 TV광고는 3분기 0%에 이어 4분기도 0%로 예상한다"며 "JTBC 이슈는 올해보다 내년에 훨씬 더 큰 영향(드라마 추가제작 부재)을 준다는 점을 감안할 때, CJ ENM의 TV광고는 6년 만의 플러스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과징금을 제외할 경우 첫 연간 흑자전환도 가능한 티빙과의 높은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