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앤제주는 지난 4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제1회 로컬창업 페스타 in 제주'에 참가해 제주맥주를 선보이고 국내외 투자 관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맥주의 브랜드 경쟁력을 알리고 제주 향토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140여개 로컬기업과 홍콩투자청, 중국 바이어 등 국내외 투자·무역 기관이 참여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부스를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회사의 제주 해녀 복지 기부 활동 등을 격려했다.
김백산 한울앤제주 대표이사는 "제주맥주 브랜드와 현지 양조장은 회사가 지키고 성장시켜야 할 본원적 핵심 자산"이라며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기업가치를 조속히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최근 자사 주식 5만7910주를 장내 매수했다. 아울러 차입금 상환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회사 및 보유 투자자산 매각을 포함한 구조조정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김 대표는 "회사의 정상화와 주주가치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자회사와 투자자산 매각도 적극 추진하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영 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울앤제주는 2015년 설립된 수제맥주 제조기업으로, 제주 양조장 기반의 크래프트 맥주 제조 및 식음료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울앤제주는 경영 안정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 22억원 규모의 소액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발행 신주는 270만2158주이며, 주당 발행가액은 814원이다. 청약은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실시되며 주관사는 SK증권이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해 재무 건전성을 다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