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확진자 5시간 머문 KT 광화문 사옥…방역 비상

김주현 기자
2020.03.03 18:42

3일 확진 판정 받은 A씨, 5일 전 KT광화문 사옥 5시간 머물러…"건물폐쇄 등은 논의 중"

서울 KT광화문지사/사진=뉴스1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KT광화문 지사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돼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3일 상주시에 따르면, 이날 경북 상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은 5일 전 KT광화문 지사 웨스트사옥을 약 5시간 동안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웨스트사옥에는 KT 뿐 아니라 일자리위원회나 4차산업위원회 등 정부기관과 일반 민간업체 등이 함께 입주해있다.

KT 관계자는 "A씨가 KT직원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어느 업체나 기관을 방문했는지는 아직 확인 중"이라며 "건물 폐쇄 등의 조치는 내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상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A씨(55)는 부인이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아 이달 1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 5일 전인 지난달 27일 서울 KT광화문 지사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달 24일 상주에 있는 개인 의원과 약국을 들러 약을 먹었고 27일 오전 9시 상주시종합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동서울터미널로 올라왔다.

A씨는 터미널에서 광화문으로 이동해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약 5시간동안 KT광화문 지사에서 머물렀다. 이후 다시 동서울터미널로 가 시외버스를 타고 상주로 돌아갔다. A씨는 지난 29일 부인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자택 격리를 했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KT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열흘 동안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50% 순환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재택근무는 전사 임직원 2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지만 절반씩 조를 나눠 교대로 하게 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