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건설연·KRISS, EU '호라이즌 유럽' 과제 선정

윤지혜 기자
2026.01.29 14:30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지난해 7월 벨기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본부에서 '유럽연합과 대한민국 간의 대한민국의 유럽연합 프로그램 참여에 관한 협정' 및 '대한민국의 2021~2027년 연구 및 혁신 프레임워크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에 관한 의정서' 서명식을 개최했다./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9일 서울에서 '호라이즌 유럽 참여 국내 연구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 국가 최초로 유럽연합(EU)의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국내 연구자는 EU 연구자와 동등한 조건으로 과제에 참여하고 연구비를 수주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간담회에선 지난해 선정된 7개 과제 중 6개 과제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국내 연구진의 참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식량·농업 분야에선 이인복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참여한다. 이 교수 연구팀은 건물 일체형 CEA(Controlled Environment Agriculture) 시스템인 옥상온실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리 개발 및 최적화를 연구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식품·음료 산업 공정에서 오염 배출 감축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한다. 두 과제 모두 각 600만유로(약 103억원) 규모다.

표준 분야에선 '유럽측정표준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총 4개 과제에 한국표준연구원이 참여한다. 전자부품·6G통신, 감염병 진단, 열역학 등 각 세부 분야별 측정표준 개발을 목표로 총규모 610만유로(약 105억원)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주도하는 세계 최대 수준의 다자 연구혁신 플랫폼으로,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연구역량을 인정받고 유럽의 우수 연구자와 대등하게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국내 연구자들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공동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국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호라이즌 유럽 과제 선정 결과는 상반기 중 지속 발표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호라이즌유럽다자협력팀은 국내 연구기관의 과제 수주 성과를 파악하고, 분기별 간담회 개최 등 연구 현장과의 소통을 상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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