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화이트해커 23명, '해킹 올림픽' 데프콘 CTF 본선 진출

김평화 기자
2026.07.28 16:03

라온시큐어 화이트해커 23명이 세계적인 해킹대회 '데프콘(DEF CON) CTF 2026' 본선에 진출했다.

라온시큐어는 자사 화이트해커들이 참가한 3개 팀이 최근 열린 데프콘 CTF 예선을 모두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예선에는 전 세계 686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2개 팀만 오는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데프콘 CTF는 각국 화이트해커들이 취약점 분석과 공격·방어,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해킹대회로 평가받아 '해킹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라온시큐어 화이트해커들은 웹 해킹과 리버싱,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포너블(시스템 취약점 공략) 등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난도 문제를 해결했다. 회사 측은 복잡한 문제 구조를 분석하고 해결 범위를 좁히는 과정에서 그동안 축적한 AI 활용 경험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라온시큐어는 화이트햇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해킹방어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왔다. 소속 김동민·최용선 팀장은 일본 '세콘(SECCON) CTF'와 국가정보원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 공공부문에서 우승하고, 데프콘 CTF 본선에서 4위에 오른 바 있다.

국가 지정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인 라온시큐어는 이러한 인력을 활용해 공격자 관점에서 기업 시스템의 취약점을 점검하는 모의해킹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침투와 내부 확산, 정보 탈취 가능성 등을 실제 공격과 유사한 환경에서 검증하는 방식이다.

윤원석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사업본부장은 "이번 본선 진출은 라온시큐어 화이트해커들의 실전 보안 역량을 세계 무대에서 보여준 결과"라며 "화이트해커의 판단력과 AI 활용 역량을 결합해 기업이 실제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보안 검증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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