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U 3000개 매장서 디지털 광고 운영…리테일 미디어 확대

구자윤 기자
2026.09.03 09:10
KT 직원이 CU 3000개 매장의 디지털 광고 운영을 통한 리테일 미디어 사업 확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KT

KT가 전국 약 3000개 CU 편의점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운영에 나선다. 자체 광고 플랫폼과 오프라인 유통 매장을 연결해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사업을 확대한다.

KT는 CU 운영사 BGF리테일의 관계사인 BGF네트웍스와 RMN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전국 약 3000개 CU 매장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를 KT의 자체 광고 플랫폼 '바로광고'와 연계해 운영한다.

RMN은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가 보유한 매장과 고객 접점을 광고 매체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온라인 쇼핑몰의 검색·배너 광고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 설치된 디지털 화면 등을 활용해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는 공간에서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KT의 바로광고는 광고 상품 탐색부터 청약, 집행, 성과 분석까지 광고 운영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광고주는 바로광고에서 다양한 리테일 미디어 상품을 확인하고 원하는 매체를 골라 광고를 집행·관리할 수 있다.

KT는 이번 CU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을 계기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활용한 광고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통신 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광고 플랫폼을 결합해 리테일 매장의 디지털 매체를 데이터 기반 광고 매체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편의점처럼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생활 밀착형 유통 채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리테일 사업자와 협력을 늘려 바로광고에서 집행할 수 있는 광고 매체와 상품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병진 KT 미디어사업본부장 상무는 "CU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운영을 통해 KT의 리테일 미디어 사업을 한 단계 확장하게 됐다"며 "KT의 빅데이터 역량과 바로광고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광고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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